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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에서 놀다가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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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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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2회
    • 24-09-28 17:44

작년에 이어서 제 2회 반려견 축제를 한다는 사실에 들떠서 다시한번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1회때 너무나도 즐거웠던 기억과 매너있는 견주님들 그리고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행사에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요. 이번 2회차에는 정말 큰 실망을 하였습니다.

    미흡한 운영진들의 행사 이해. 전혀 관련 없는 사회자. 그가 참여한 견주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불만을 얘기하는 부분에선 정말 얼굴이 찌뿌려 지더군요. 본인이 여기서 사회나 보고있을 사람이 아니라는 멘트들. 다들 없는 시간 내어서 내 강아지들과 소중한 추억 쌓으려 온건데, 빈정대는 말투와 무례한 말들.. 1회때의 좋은 기억 때문인지, 이번 이벤트엔 큰 실망을 느꼈습니다.

    다른곳 이벤트들도 참여해 보았을 때 성동구가 가장 잘 하고 있구나 느꼈었는데, 이번엔 체계적이지 않은 운영과, 미흡한 대회 진행, 공평성이 의심되는 부분들 그리고 사회자까지.. 정말이지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 강아지를 위한 이벤트이니만큼 스피커 소리는 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펫티켓 개선을 위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똥봉투를 곳곳에 위치하고, 똥을 주워오는 견주들에게 간식을 주었으면 합니다.(그냥 무조건 뿌리는게 아닌)
- 행사 중간중간 안전을 위해 줄을 짧게 잡아달라던지, 자신의 강아지를 잘 케어해달라고 안내 방송을 해야합니다
- 점점 커지고 있는 반려견 사회를 위해, 이벤트는 소형견/중형견/대형견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 주변에 가까운 음수대가 꼭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아직까진 인간을 위한 이벤트이다 라는 생각이 큰 만큼 반려견만을 위한 행사진행으로 다른 구와는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땡볕에, 구의원, 시의원 구색맞추기 말고 진심으로 반려견을 위한 행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성동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두 반려견의 가족 올림

누구라도 봐 주시길. 이번은 여러모로 너무나도 불편한 행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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